|
2025학년도 여름방학식 훈화
시작과 끝은 분명해야 합니다. 다소 길더라도 집중해서 잘 들어주시길 바랍니다.
사랑하는 함안고등학교 학생 여러분,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애도하는 마음을 가집시다. 무더위, 폭우는 앞으로도 계속 우리나라의 날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.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.
2025학년도 1학기를 마무리하는 오늘, 우리 모두가 함께 해온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. 여러분은 ‘바른 인성과 창의적 역량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’이라는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 아래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. 여러분이 있어 함안고등학교는 늘 자랑스럽고 빛이 납니다.
1학년 여러분께 처음으로 고등학교의 문을 연 여러분은, 새로운 환경에서의 낯설고 벅찬 순간들을 꿋꿋이 이겨내며 훌륭히 적응해 주었습니다. 이제 여러분 앞에는 짧지만 소중한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 이 시간 동안 스스로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져보길 바랍니다. “나는 어떤 사람인가?”, “무엇을 좋아하고, 무엇에 가치를 두는가?” 작은 호기심이 큰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다양한 독서, 새로운 직·간접 경험, 그리고 사색의 시간들은 여러분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. 공부와 쉼의 균형을 통해 다음 학기를 더욱 빛나게 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.
2학년 여러분께 고등학교의 중심에 서 있는 여러분은 이제 진로와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. 지난 한 학기 동안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은 우리 함안고등학교의 품격을 다시 한번 드높였습니다. 여름방학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자신을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.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, 자율적인 학습 습관의 형성, 그리고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여러분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.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,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‘주체’임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. 글로벌 인재로서의 첫걸음을, 바로 이번 여름방학부터 시작하길 바랍니다.
3학년 여러분께 사랑하는 3학년 여러분, 여러분은 지금,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치열하게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 것입니다. 이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의 모습은 함안고의 자랑이며,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. 여러분은 이미 많은 것을 준비해왔고, 해낼 수 있는 역량과 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. 이번 방학에는 그 준비해왔던 것을 다듬고, 자신감을 다질 마지막 시간입니다. 결과를 걱정하기보다, 과정 속의 자신을 믿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길 바랍니다. 때론 지치고 외로울 수도 있지만, 여러분의 곁에는 늘 선생님들이 있고, 여러분을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가 있습니다. 지금 이 시간들이 반드시 값진 결실로 이어질 것을 믿습니다. 함안고의 명예를 이어가는 여러분의 여정에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.
마무리하며 학생 여러분, 방학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, 자신을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배움의 시간입니다. 늘 강조하는 말이지만, 진정한 글로벌 인재는 지식만이 아니라 따뜻한 인성과 창의적인 생각을 갖춘 사람입니다. 책과 사람, 경험과 성찰 속에서 여러분의 마음과 사고가 한층 더 성숙해지길 바랍니다. 마지막으로 한 학기 동안 열과 성을 다해 교과 지도, 인성 지도, 생활 지도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. 또, 여러분을 현재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. 뜻 깊은 여름방학 건강하게 보내고, 2학기에는 더 성숙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우리 모두 다시 만납시다. 감사합니다.
2025. 7. 23.
함안고등학교 교장 차○○
|